계양산 목상솔밭길 강아지 동반 산책 코스 정보

계양산 목상솔밭길을 강아지 동반하여 즐겁게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이 곳은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솔숲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름처럼 계양산의 솔밭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산책길과 관련된 정보와 코스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상솔밭길 정보

ㅇ 위치 :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905번지

ㅇ 주차 : 계양산성앞 공영주차장, 만차시 계양산성박물관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2시간까지 3,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무료입니다. 계양산 목상솔밭길로 네비게이션을 조회하면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ㅇ 솔밭길은 공영 주차장에서 대략 3.5km 정도 되며,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계양산의 둘레길로 생각합니다. 인천둘레길 1코스와는 약간 다른 길이지만, 오히려 산책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체력이 약하거나 요양이 필요한 분에게 추천드리는 아름다운 솔밭길입니다. 그리고, 계양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으로 서해와 서울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한 산입니다. 해발 395미터의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산이기도 합니다.

목상솔밭길 산책 코스

ㅇ 목상솔밭길 산책 코스의 시작점은 여러 곳입니다.

목상솔밭길을-시작하는-임학정
목상솔밭길의 임학정
  • 전철을 이용할 경우 인천지하철 임학역에서 내려서 임학정으로 올라서 산책을 시작하는 길이 있습니다. 임학정에서 목상솔밭길은 약 3.2km 정도 됩니다. 잘 몰라서 계산역으로 오시는 경우에는 계양산성박물관으로 이정표를 찾아서 오시면 됩니다.
목상솔밭길과-계양산정상가는길의-갈림길
목상솔밭길 산책로
  • 계양산성 박물관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가져 가시는 경우에는 계양산 등산로 입구의 화장실에서 오른쪽 등산로로 가시면 됩니다. 왼쪽은 돌계단으로 계양산 등산로로 곧바로 올라가는 길이며, 오른쪽으로 약 300미터 정도 가면 왼쪽 계단길은 계양산성 유적지가 나오고 직진하면 임학정이 나옵니다. 임학정에서 목상솔밭길은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길을 찾기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 이정표를 따라 가다 보면 피고개 길로 해서 정상을 오르는 길과 솔밭길이 갈라지는데 솔밭길쪽으로 계속해서 가시면 됩니다. 여느 산의 둘레길처럼 경사도도 거의 없는 편이며, 걷기에 매우 좋습니다. 강아지 동반하여 가기에 정말 좋습니다. 소형견도 충분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숲이라 피톤치드 듬뿍 나와서 산림욕을 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조용히 사색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한 번 씩 산악회에서 단체로 많이 애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숲길의 보고라 생각합니다.
  • 솔밭 쉼터까지 도착하면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데 성충은 6월 ~ 9월 사이에 출몰한다고 하니, 조금 늦은 시간에 나선다면 반딧불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로, 목상솔밭 쉼터에서 초보자들은 되돌아 오는 것을 추천 드리고, 산 좀 타시는 분들은 피고개를 통하여 정상을 거쳐서 내려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피고개로 향하다 보면 초보자는 길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표지판이 약간 미흡해서 고생할 수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저는 한 여름과 추운 겨울, 그리고 비 온 다음날에도 다녀왔는데, 이 곳 산책 코스는 언제가도 좋았습니다. 산책길 중반부터 길이 약간 좁아지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한 여름에 가도 높이 솟은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걷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집 보더콜리는 두꺼운 털 옷을 입었음에도 목상솔밭길을 잘 걷고 왔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상 솔밭에 도착하면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있는데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아이들이 물놀이도 하고 있었습니다.
목상솔밭

ㅇ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자면, 계양산 목상솔밭길은 아주 완만한 경사길과 조용한 솔밭 숲속길이라 가족단위의 여행이나 강아지를 동반한 산책길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소나무에서 뿜어내는 진한 피톤치드의 향을 맡으면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조용한 산책을 원하신다면 바로 이 곳으로 오세요. 최고의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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