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산책하기 좋은 인천대공원에 산책을 왔습니다. 인천대공원은 매우 넓은 공원입니다. 동물원과 식물원, 수목원, 호수, 습지, 야생화 정원, 강아지 놀이터 등을 구비하고 있는 인천시의 커다란 공원인데요, 오늘은 왜 이 곳이 강아지랑 산책하기 좋은 곳인 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ㅁ 인천대공원 개요
ㅇ 위치 :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79

ㅇ 주차 : 인천대공원 정문의 제1, 2 주차장, 후문 주차장이 있습니다. 동물원 앞은 인천지하철 2호선 역 아래에 주차하시면 가깝습니다.
ㅇ 주차요금 : 3,000원
ㅇ 입장료 : 무료
ㅇ 인천대공원은 사실 봄에는 벚꽃 명소로, 초여름에는 장미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특히 332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원과 1만여주의 장미원은 정말 눈이 시원합니다. 뿐만아니라 인천대공원은 관모산과 상아산을 품고 있어서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등산할 수도 있습니다. 무장애 데크로드가 깔려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로 산 중턱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피크닉을 위한 탁자와 그늘막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ㅁ 인천대공원의 산책로
ㅇ 산책로

- 주 산책로는 포장도로 옆으로 되어 있는 흙길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로 해서 1바퀴 크게 돌면 대략 50여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눈이나 비가 올 때 저는 운동이 하고 싶으면 인천대공원을 찾는 편입니다. 가로수에서 나는 신선한 냄새를 맡으면서 빗길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2차선 포장도로 양옆으로 흙길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가더라도 전혀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강아지도 마주 오는 사람도 부담이 없는 정도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또 다른 산책로는 장수천을 따라 걷는 코스 입니다. 대공원에서 길게 이어진 장수천은 아름 다운 벚꽃길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을 피워서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주었다면 여름부터는 저희에게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수령이 제법 오래되어서 나무그늘을 충분히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산책을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강아지랑 산책을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좀있다 말씀 드리겠지만, 장수천을 따라서 강아지 놀이터도 있습니다.
ㅇ 등산코스

- 대공원 안에는 관모산과 상아산, 거마산이 있습니다. 관모산과 상아산은 쌍둥이 처럼 붙어 있어서 1번에 2개 봉우리를 같이 갔다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산 높이가 체 200미터도 되지 않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 없이 산책 정도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산을 다녀오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등산로는 야생초화원에서 시작하는 코스, 동물원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 밤골 약수터에서 시작하는 코스 등 여러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 특히 밤골 약수터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시작과 동시에 계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체력을 올리기에 좋습니다. 그 만큼 힘이 든다는 뜻입니다.
- 동물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약 30여분 이상 낮은 경사도로 계속 올라가는 코스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동물원으로 올라가서 야생초 화원쪽으로 많이들 내려 오십니
- 그리고, 강아지랑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로는 야생초화원코스 입니다. 야생초화원에서 관모산 중턱까지 무장애 데크로드가 있고, 그 옆으로 등산로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싫어하는 분을 만나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코스입니다. 대략 50분정도에 관모산과 상아산 정상을 다녀올 수 있는데, 관모산은 마지막에 계단이 약 200여개가 있어서 강아지가 힘들어 하면 상아산만 다녀오셔도 됩니다. 중형견이상은 잘 올라갑니다. 소형견은 들고 가야 합니다.
ㅇ 호수
- 대공원안에는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각종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고, 산책하기 좋게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호수에 근접해서 돌 수 있는 비포장코스와 호수 외곽으로 포장되어 있는 길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ㅇ 인천수목원

- 대공원 내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인천수목원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작은 동산을 기준으로 정문쪽과 후문쪽으로 구분이 됩니다. 작은 동산을 넘어서 후문쪽으로 넘어가는 코스도 산책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인천수목원은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강아지는 입장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로 쉬러 가는 것은 강력 추천합니다.
ㅁ 인천대공원 강아지 놀이터
ㅇ 위치 : 대공원내 캠핑장옆 장수천가
ㅇ 요금 : 무료
ㅇ 시설 : 중대형견 놀이터와 소형견 놀이터가 있습니다. 매점은 없으며,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으나 고장난 채 방치된 기간이 꽤 됩니다. 그래서, 화장실은 정문옆으로 가거나 습지입구에 있는 곳으로 약 200미터 정도 이동하여야 합니다.
ㅇ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ㅇ 인천대공원 강아지 놀이터는 다른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먼저 강아지 등록과 반려인의 주소를 등록한 다음 입장하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놀이터는 강아지 놀이기구와 더불어 급수대를 갖추고 있으며, 반려인들을 위한 그늘막과 벤치가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강아지 놀이터의 단점은 비가온 다음날 가니 바닥이 흙이라 강아지가 많이 더러워지는 점입니다. 중간중간 물이 고인 곳도 있어서 강아지가 더러워 지기 쉬우나, 강아지들은 아이들처럼 그런 곳에서 장난치기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인천대공원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제가 갈 때마다 느끼지만 더 넓은 공간에 맘대로 걸을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강아지가 있는 사람은 더 좋을 것이고, 강아지가 없는 분들도 아이와 함께 피크닉가기 좋은 곳이니 꼭 한 번 들러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